영화 '윤희에게' 예고편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비밀스러운 편지를 '새봄'(김소혜)이 우편함에서 발견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우연히 도착한 편지 한 통으로 '새봄'은 엄마가 간직한 첫사랑의 추억을 눈치채고 '윤희'와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눈부신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에서 '윤희'와 '새봄'은 둘만의, 또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윤희'는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첫사랑의 흔적을 찾는다. 그는 그리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편지에 적힌 발신지에 머무르지만, 문을 두드릴 용기까지는 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두 모녀의 여행에 몰래 따라온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성유빈)의 등장은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경수'가 '새봄'의 부탁으로 어떤 가정집을 지켜본 사실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수'의 물음처럼 그 집에는 누가 살고, 그 누군가와 '윤희'의 편지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11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