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선발로 나서지 못한 손흥민(27, 토트넘)은 벤치에서도 팀과 함께 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왓포드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10월 A매치 기간에 한국으로 소집됐던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평양에 다녀온 손흥민은 피로감때문에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평소와 달리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전반 6분 왓포드의 두쿠레에게 중거리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벤치에서 이를 본 손흥민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스포트바이블’은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쥐고 욕을 했다. 손흥민은 마음은 토트넘 팬들의 심정과 같았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결국 손흥민은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산체스 대신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골대를 강타하는 등 활발하게 토트넘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후반 41분 델레 알리의 동점골이 터져 토트넘은 극적으로 패배위기를 면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비중과 역할을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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