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2·사진)이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의 하나인 '재기 선수(Comeback Player)' 후보에 올랐다.

MLB(미 프로야구) 선수 노조는 15일 홈페이지(mlbplayers.com)를 통해 양대 리그 3명씩을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내셔널리그는 류현진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조시 도널드슨(내야수), 신시내티 레즈의 소니 그레이(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홈페이지는 류현진에 대해 "올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을 맡아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했고, 올스타전 선발로 나섰다. 5월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다. 14승5패,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인 2.32로 시즌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투수), 텍사스 레인저스의 헌터 펜스(외야수),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호르헤 솔레어(외야수)가 후보다.

선수 노조는 1992년부터 재기 선수 상을 주관하고 있다. 현역 선수들이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중순 진행된 올해 투표의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수상자는 MLB 비영리단체인 선수 트러스트에서 나오는 2만 달러(약 2370만원)를 자신이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작년 내셔널리그 수상자는 류현진의 팀 동료였던 맷 켐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