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과 근속 수당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던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교육 당국이 15일 오전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조는 오는 17일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부와 교육당국에 직접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실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잠정합의와 관련해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인근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 측은 지난 1일부터 교육 당국의 성실 교섭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현재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8% 및 교통비 4만원(월 10만원)후 기본급 산입, 근속수당 2500원 인상(월 3만 5000원)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사 양측은 근속수당 인상분의 적용 시기를 올해로 할지, 내년으로 할지에 대한 합의를 이날 오전까지 마무리 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이 잠정합의를 하면서 노조는 오는 17일 예정했던 총파업은 일단 유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학비연대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사랑재 인근 학비연대 단식농성장을 방문한다"며 "이어 11시30분쯤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합의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