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1)이 이끄는 엑자시바시가 터키 여자배구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수퍼컵' 정상에 올랐다.

엑자시바시는 10일 '라이벌' 바키프방크와 벌인 수퍼컵(터키 이즈미르)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5―14 25―21 25―27 20―25 15―11)로 이기며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수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챔프전 우승팀과 터키컵 챔피언이 맞붙는 단판 승부다. 김연경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6득점 하며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27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 14―11 상황에선 우승을 결정짓는 스파이크를 내리꽂았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팀 주장까지 맡았다. 터키 리그는 12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