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기성용(31, 뉴캐슬)의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

뉴캐슬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뉴캐슬(승점 8점)은 16위로 올라갔다. 맨유(승점 9점)는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최근 기성용의 출전기회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9월 22일 브라이튼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17분을 소화했다. 이어진 30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기성용은 이삭 하이든이 퇴장을 당해 대신 전반 43분 교체로 투입됐다. 예정된 출전은 아니었지만 기성용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하이든이 징계로 빠진 맨유전은 기성용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선발기회는커녕 기성용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뉴캐슬이 2승2무4패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6위에 머물고 있지만 기성용을 위한 자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결장한 경기에서 뉴캐슬은 맨유를 잡았다.

국가대표팀 ‘캡틴’이었던 기성용은 소속팀에 집중하기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그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꾸준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성용이 계속해서 뉴캐슬의 전력외로 분류된다면 올 겨울 이적시장 타팀 이적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