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산단 등 5개 지구 지정' 산업부에 신청
인공지능과 친환경자동차산업 등 투자촉진
광주광역시가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일 "인공지능과 친환경자동차산업 등을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빛그린산단 등 5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광주형일자리 개념으로 운영되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입주하는 빛그린산단을 비롯,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에너지밸리 도시첨단국가산단, 평동3차산단, 첨단3지구산단 등 5개 지구이다. 경제자유구역은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규제완화 등 유리한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조성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특별구역을 말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이다. 이번에 지정을 요청한 5개 지구는 5.6㎢ 규모이다.
광주시는 이들 산단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해 국내·외 투자유치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왔다. 지난 6월 중간보고에서 빛그린산단(미래형 자동차산업), 에너지밸리(스마트 에너지 산업), 도시첨단국가산단(스마트 에너지 산업), 평동3차(지능형 공기산업), 첨단3지구(인공지능 융·복합 산업) 등 총 5개 지구 지정 필요성을 보고한 바 있었다.
먼저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는 친환경 자동차 분야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등으로 특화 분야 확대 및 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유도한다. 이곳에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 등이 투자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등도 이곳에 들어선다.
스마트 에너지 산업지구(2개 지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 기술을 에너지 산업과 융복합해 미래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목표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조성한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등과 인접한 전남도와 접경지로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과 업체들이 이곳에 입주하게 된다.
지능형 공기산업 지구는 기존 스마트 가전산업 기반과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해 공기산업 스마트 시스템 분야 고도화를 추진한다.
인공지능 융·복합 지구는 첨단3지구산단을 지정해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특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통한 핵심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양적 확대를 노린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이 융·복합 지구는 국립인공지능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첨단산단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내년 인공지능대학원을 개설, 석·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이들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 받아 진입도로,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세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수십명 규모의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신설돼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신청에서 "개발할 예정이거나 개발중인 산업단지를 활용해 신속하게 산단을 개발,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노사상생을 추구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융·복합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