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웃도어 의류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가 지난해와 동일한 78점으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블랙야크(블랙야크)는 77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를 유지해 전년 대비 1점(1.3%) 상승한 케이투코리아(K2)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네파(네파)와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스포츠)는 76점으로 공동 4위였다.
국내 아웃도어 의류 기업들은 등산복 중심의 기존 제품군에서 산악 마라톤·서핑·낚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전문화하고 있다. 또 여름용 냉감 티셔츠 등 춘하(春夏) 제품군을 강화하며 기존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 패딩 점퍼 등 주로 가을·겨울용 의류 위주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는 2016년부터 계속되는 롱패딩 열풍에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한 '국가대표 패딩'으로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출시한 '슈퍼 에어 다운'은 최고급 구스 다운, 기능성 방수 원단인 드라이벤트 등을 모두 갖추고도 1kg(M사이즈 기준 0.99kg)이 채 안 되는 경량성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출시 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블랙야크는 올 초 산행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참가자들과 해외 알피니스트의 경험과 필드 테스트를 거쳐 고객 맞춤형 제품군인 'BAC컬렉션'을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낚시·하이킹·라이딩 등 변화하는 고객들의 레저 활동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능성 유틸리티 웨어들을 출시했고, 기능성을 접목시킨 아웃도어형 데님 '테크 데님' 시리즈를 선보였다.
케이투코리아는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만족도가 상승했다. 배우 수지가 모델인 '아그네스 패딩'은 '수지 패딩'으로 소문을 타며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2011년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코볼드 헤비다운'을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독도 에디션'으로 한정 발매한 것도 호평받았다.
네파는 일명 '전지현 패딩'으로 불리는 '프리미아' 롱패딩에 감색, 미스트색 등의 어반컬러를 적용하고, 119㎝의 길이로 무릎 아래까지 덮는 롱패딩 '사이폰'과 함께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