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사진> 국가미래연구원장이 28일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검찰의 조국 법무장관 수사 방식에 대해 비판하고 나온 데 대해 "이 두 분의 검찰에 대한 경고가 '뿔난 엄마들'을 더욱 '분노하게'하지나 않았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엄마들이 조국 교수의 자식 사랑(?)에 엄청 뿔났다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대선 때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문 대통령 캠프에 영입돼 대표 경제 공약인 'J노믹스'를 설계에 관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엔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현 정부가 출범 후 소득 주도 성장을 추진하자 쓴소리를 해오다 작년 연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의를 밝혔다.

김 원장은 "며칠 전 세미나를 끝내고 캠퍼스 앞 생맥주 집에서 교수들끼리 뒤풀이를 하는데 (동료 교수가) '10월 3일에 부인이 광화문에 가자고 하더라'"라면서 "뒤풀이에 함께한 교수들은 대학 입시 준비에 몰두하고 있거나,근래에 입시 경험을 했던 아이들이 있는 집안의 가장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제는 전직 대학총장이 안부전화를 해왔다. 그런데 이분의 부인도 광화문에 가려한다는 얘기를 우려스러운 목소리로 전했다"고도 했다.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은 다음달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반정부 규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귀가하면서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오게됐는지', '조국이라는 한사람때문에 이런 사회분열과 가치관 혼돈에 빠져야 하는지' 자괴감과 무력감에 괴로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