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자작곡 '죽어야만 하는가요' 음원을 발표했다. 2014년 구혜선이 발매한 동일한 제목의 곡을 재편곡한 곡으로 피아노 연주가 슬픔을 전달하고 있다.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램에 올린 사진.

구혜선은 27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피아노 버전으로 감성을 재해석해 봤다"며 "오늘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된다"고 소개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구혜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그가 공개한 가사에는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밤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마음 어디있나 그대는 어디있나", "참아낼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등 이별을 겪은 심정으로 채워졌다.

가사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고",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등의 문구도 담겼다.

구혜선은 현재 남편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이번 자작곡 가사가 안재현에 대한 심경을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생활을 폭로하며 이혼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둘의 위기는 구혜선이 지난 18일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하지만, 안재현은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도 없었다"며 이혼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법원에 따르면 안재현은 9일 서울가정법원에 구혜선에 대한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블러드’ 촬영 과정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고 2016년 5월 21일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생활은 2017년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대중에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