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변수가 생겼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1)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브리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브리검은 전날(12일) L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외복사근 통증으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받았다. 키움 관계자는 "근육 손상은 아니고 근막쪽 이상일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단 키움은 한숨을 돌렸다. 큰 부상을 피한 만큼 휴식을 취한다면 포스트시즌 등판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은 시즌 순위 싸움에서 브리검의 공백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키움은 잔여 경기를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최원태 등 1~3 선발로 꾸릴 예정이었다. 그만큼 확실한 카드를 투입해 승리 확률을 끌어 올리겠다는 필승 의지다. 키움은 12일까지 3위 두산 베어스(78승51패)에 1경기 차 앞선 2위(82승1무53패)를 지키고 있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브리검의 부상으로 구상이 어긋나게 됐다. 브리검은 올해 12승5패 평균자책점 3.01로 마운드 기둥 역할을 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브리검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브리검의 '1차 복귀 목표'는 시즌 최종전인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장 감독은 "상태를 지켜보고 롯데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 시킬 계획"이라면서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정규시즌 등판 없이 포스트시즌에 등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