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열혈 지지자’, ‘극우의 여왕’이라 불리는 세라 페일린(55)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이혼 위기에 놓였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9일(현지 시각) 페일린 전 주지사의 남편 토드 페일린(55)이 최근 법원에 "성격 차이로 더이상 남편과 아내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페일린은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존 매케인(1936~2018) 전 애리조나 연방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받으며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앵커리지 TV 방송에서 스포츠 캐스터·스포츠 리포터로 일하다 고등학교 동창인 유픽 에스키모 원주민 혈통의 전문 낚시인 토드 페일린과 만나 결혼했다.
AP통신은 "이혼 소장에는 페일린 부부의 정식 이름 대신 'T.M.P가 S.L.P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적혀있지만, 토드 페일린의 미들네임(middle name, 성과 이름 사이에 쓰는 가운데 이름)은 미첼, 페일린 전 주지사의 미들네임은 루이즈"라면서 "결혼기념일 1988년 8월29일과 부부의 생년월일도 페일린 부부의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혼에 따른 양육권이 문제될 18세 이하 자녀, 트리그 팩슨 밴 페일린의 이름 이니셜 T.P.V.P와 생년월일 2008년 4월 18일도 일치한다.
페일린 부부는 31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부부는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뒀다. 4명은 이미 18세 이상 성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