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 공식 포스터를 디자인한 조영제(84·왼쪽 사진) 전 서울대 미술대학장이 6일 별세했다. 조 전 학장은 1965년 서울대에 부임해 36년간 재직했다. OB맥주 마크(1974)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에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올림픽 공식 포스터는 한국 최초로 컴퓨터그래픽을 접목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유족으로 부인 탁지숙씨와 아들 조홍준씨, 딸 조민선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7시30분, (02)3410-6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