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2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키움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타선 응집력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3위 키움은 시즌 79승(1무53패)째를 챙겼다. 이날 강풍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두산 베어스(77승49패)에 1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7위 KIA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6승2무71패가 됐다.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제압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개인 3연승이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2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박병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최원태의 유일한 실점은 1회말 나왔다. 1사 후 김선빈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최원태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최형우에 좌전 적시타를 내줘 선제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고 KIA 타선을 묶어냈다. 최원태의 역투에 키움 타선도 힘을 냈다.
키움은 2회 선두 김하성의 좌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에 이어 김혜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장영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동점을 이뤘다. 3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 등을 엮어 만든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역전했다.
5회 2사 후 박병호와 김하성,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키움은 6회 4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6회초 2사 1루에서 제리 샌즈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김하성, 박동원도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7-1로 달아났다.
KIA는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 2점을 얻어내며 추격했지만, 승부의 추는 키움으로 기운 뒤였다.
KIA 선발 김기훈은 제구 난조 속에 3이닝 2피안타 6볼넷 2실점에 그쳐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와 김성욱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8-2로 꺾었다.
2연승을 이어간 NC는 시즌 64승1무63패가 됐다. 5위 자리를 지키고, 6위 KT 위즈(63승2무64패)는 1경기 차로 밀어냈다.
루친스키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타선은 3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빼앗는 등 삼성 마운드를 괴롭혔다. '9번 타자' 김성욱은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기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⅔이닝 8피안타(2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시즌 10패(8승)째를 안았다. NC전 3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NC는 3회초 선두 노진혁의 중전 안타와 이원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 김성욱이 윤성환에게 좌월 투런 아치(시즌 7호)를 날려 앞서갔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월 3루타에 이어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4회말 2사 후 이원석의 좌월 솔로포(시즌 17호)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5회초 노진혁의 좌중간 2루타와 이원재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3루에서 김성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의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18호)을 쏘아 올려 5-1로 차이를 벌렸다.
7회 2사 1루에서는 이명기가 임현준과 15구 승부 끝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시즌 2호)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1로 꺾었다.
9위 한화(49승80패)와 10위 롯데(44승3무82패)의 승차는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8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이 더 어려워졌다.
한화가 0-0으로 맞선 5회 4점을 빼앗으며 분위기를 끌고 갔다. 선두 정은원이 우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정근우의 땅볼에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파고 들어 선제점을 챙겼다. 장진혁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송광민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 제이콥 윌슨의 솔로포(시즌 7호)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7회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얻어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7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승(11패)째를 따냈다.
이성열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⅔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나며 시즌 5패(2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잠실(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수원(SK 와이번스-KT 위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태풍 영향으로 강풍 취소됐다.
SK-KT전은 예비일인 24일로 편성됐다. 두산-LG전은 추후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