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오전 8시7분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6일 오전 국회 민원실로 들어오고 있다.

조 후보자는 오전10시부터 열리는 청문회를 2시간 정도 앞두고 국회 본관에 도착해 427호에서 대기하고 있다. 바다색 정장에 넥타이를 맨 조 후보자는 ''동양대 총장과 통화했나'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 없이 대기실로 향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교수가 전날 딸 '동양대 총장 표창장' 허위 의혹과 관련해 거짓 증언을 종용하는 전화를 해왔다면서, 당시 조 후보자와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가 "그렇게(총장이 정 교수에게 표창 수여권한을 위임했다고)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을 비롯해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