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승리를 자신의 우승처럼 기뻐하는 황제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US오픈 경기장이 들썩였다. 타이거 우즈(44)가 3일(한국 시각) 가족과 함께 라파엘 나달(33·스페인·세계 2위)과 마린 칠리치(31·크로아티아·23위)의 16강전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는 모습. 최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나달이 득점할 때마다 마치 자신이 버디를 잡아낸 것처럼 포효했다. 2000년대 나이키 모델로 인연을 맺은 우즈와 나달은 서로를 응원하면서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나달은 경기 후 "우즈는 특별한 사람이다. 그의 응원을 받아 매우 행복하다"면서 "언젠가 골프와 테니스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아들 찰리, 우즈,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 딸 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