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딩신(왼쪽), 탕웨이싱

패배… 패배… 패배. 기대에 부풀었던 바둑 팬들에게 잇달아 비보가 전해졌다. 1일 유성에서 속개된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준결승(8강전)서 한국 간판스타 3명이 중국 기사들에게 줄줄이 패했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는 19세 동갑 랴오위안허(중국 11위)전에서 막판 난조에 빠지면서 대역전패 했다. 2위 박정환도 탕웨이싱(중국 33위)에게 대마가 잡혀 항서를 썼다. 4위 신민준은 중국 2위 구쯔하오에게 1집 반을 졌다.

우승 상금 3억원의 5연속 중국행도 확정됐다. 결승 3번기는 현 LG배 보유자 양딩신과, 2013 삼성화재배 및 2016년 잉씨배 우승자 탕웨이싱의 대결로 4일 시작된다. 2일 준결승서 양딩신과 탕웨이싱은 구쯔하오·랴오위안허를 각각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