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이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러스트=정다운

27일 충북 음성경찰서는 납치·감금, 특수 상해 혐의로 A(4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15분쯤 음성군 대소면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앞서 달리던 B(37)씨 차를 들이받았다. B씨는 A씨의 옛 연인이었다. 고의 사고를 낸 것이다.

A씨는 이후 차에서 내려 흉기로 B씨와 일행을 위협해, B씨를 강제로 자신의 차에 태우고 운전해 달아났다. B씨 일행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A씨를 추적해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적한 농로에 들어가 정차해 있는 승용차를 수상히 여겨 수색한 결과 A씨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B씨는 무사했다.

긴급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사귀었던 B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나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