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호텔 델루나' 이지은이 여진구의 품에서 이도현을 느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산체스(조현철 분)의 여자친구가 죽은 사람들의 다리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저승으로 가는 다리는 49일 동안 건너며 이승에서의 기억을 하나씩 지워간다고 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내가 다리를 건너게 되면 많은 것들이 사라지게 되겠지만 마지막까지 너는 지키겠다"며 "마지막 한 걸음이 끝날 때까지 너를 기억할게"라고 고백했다. 이에 구찬성은 "1300년 내공이 있으니까 당신은 잘할 수 있을 거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이런 순간들을 기억해요"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장만월은 산체스(조현철 분)에게 "나중에 구찬성에게 슬픈일이 생기면 산체스가 잘 위로해달라"고 당부하기도했다.

객실장 최서희(배해선 분)에게 200년 된 천추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뼈대 있는 조선 명문가의 종손 맏며느리였던 객실장은 그 집안의 씨가 마르는 걸 꼭 보고 저승으로 가려했었다.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객실장의 딸아이가 죽었기 때문.

그런데 이날 그 집안의 마지막 아들이 죽어서 손님으로 왔고, 이에 객질장은 기뻐하며 "이 집은 이제 끝났다. 여한없이 가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집안에 자손이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이후 객실장은 그 집안의 자손을 품고 있던 여인이 쓰러진 모습을 보게 됐고, 고민 끝에 그녀를 구해주었다.

객실장이 원수에게 복수하지 않는 모습을 본 장만월은 마음이 흔들렸다.

원귀가 된 설지원(이다윗 분)은 이미라(박유나 분) 영수로 환생한 연우(이태선 분)를 비롯한 주변인들을 괴롭혔고, 이에 장만월과 구찬성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설지원은 구찬성에게 "나를 찾고있나? 재밌내. 계속 찾아봐"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이한편 미라와 연우가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만월은 "가장 애틋한 사람과 가장 미워했던 사람이 연인이 됐다니"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에 마고신(서이숙 분)은 "그냥 스쳐가게 두거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장만월은 고청명(이도현 분)과의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장만월은 자신을 배신한 고청명을 찾아가 죽이려고 했고, 고청명은 "나는 너를 다시봐서 좋다"고 고백한 뒤 만월의 칼을 자신의 배에 찔러 스스로 죽었다. 고청명은 "내 너를 가득 담아 지지 않는 달이 되어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생을 마감했다.

이후 복수에 미친 장만월은 많은 사람들을 죽인 뒤 달의 객전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고청명은 반딧불이가 되어 천년 넘게 장만월의 곁을 맴돌고 있었다.

고청명과의 아픈 인연을 떠올린 장만월은 "나의 죄는 무겁고 원한은 깊다. 난 그 오랜시간 동안 그 자를 기다리며 그 자가 오면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며 소멸당하려고 했다"고 털어놨고, 구찬성은 "나는 당신을 고통의 바닥에서 끌어올려주고 싶다"며서 그녀를 꼭 안았다.

호텔 델루나에는 한 살아있는 아이가 죽어있는 엄마를 꿈 속에서 보고 찾아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는 저승 승강장으로 향했고, 구찬성은 아이를 찾기 위해 삼도천 터널을 달려갔다. 하지만 그 곳은 인간이 들어가서 길을 잃으면 못 나오는 곳이었다. 아이는 찾았지만, 구찬성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고, 놀란 장만월은 구찬성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그 순간 구찬성 앞에 반딧불(고청명)이 나타났고, 구찬성은 무사히 삼도천 터널에서 나왔다. 이에 기뻐하던 장만월은 자신을 품에 안은 구찬성에게서 고청명의 기운을 느끼고는 "너 누구야"라며 당황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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