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MBC 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된 뒤 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이용마 기자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이 기자의 이름은 '언론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주자 시절이던 2016년 12월 이 기자를 문병했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올해 2월 직접 병문안을 갔다.

문 대통령은 "이 기자의 삶은 정의로웠다"며 "젊은 기자 시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 박힌 기득권의 부정·부패에 치열하게 맞서 싸웠고,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주기 위해 가장 험난한 길을 앞서 걸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