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저스티스'의 나나가 권력층의 성상납 사건을 수사하다가 위기에 처했다. 과연 박성훈의 정진그룹 옥상에서 투신한 사람의 정체는 누구일까.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저스티스'에서 연아가 아버지의 성상납 사건 조사에 나섰다.

연아는 자신의 아버지 서동석(이호재 분)이 정해진(이서안 분)으로 부터 성상납을 받았다는 사실을 들었다. 해진은 "추잡하고 더러운 인간이었다"며 "그때 겨우 스무살이었다. 그 인간은 악질도 보통 악질이 아니었다. 술에 취해서 밤새 저를 괴롭혔다. 저한테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동석은 법무부 장관이 되기 위한 청문회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할 의지를 내비쳤다. 동석은 "부정부패 척결에 그 어떤 성역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해진은 송우용(손현주 분)의 지시를 받고 연아에게 진술을 한 것이었다. 해진은 우용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겠다고 했다.

연아는 태경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성상납을 받았다는 사실을 말했다. 태경은 "공식적으로 수사도 시작 안된 사건인데, 너를 찾아온 것도 이상하다"고 연아를 안심시켰다.

연아는 동석에게 남원식당에 대해서 물으면서 해진의 증언을 들려줬다. 동석은 연아에게 남원식당에 간 사실을 자백했다. 동석은 "딱 한 번이었다"며 "네가 들은게 전부는 아니다. 잠깐 실수했다"고 고백했다. 연아는 큰 충격을 받았고 스스로 검사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아는 이 사실을 자신의 어머니에게는 감췄다.

태경은 해진을 찾아가서 무고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태경은 "서연아 검사를 찾아가서 했던 이야기가 거짓말이면 무고죄로 처벌 받는다"며 "욕망이 큰 건 이해하는데 그러려면 머리가 좋아야 한다. 지금 내 눈 앞에 놓인 것이 기회인지 덫인지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태경은 우용을 찾아가서 우용의 딸을 가지고 협박했다. 우용은 "네가 서연아를 생각하는 마음이 언젠가 너를 다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경의 우용의 아들 송대진(김희찬 분)에게 자신의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고 말하기 위해 찾았다고 했다.

태경은 연아에게 동석과 관련된 다른 진실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아는 동석에 대한 실망으로 방황하고 있었다. 태경은 그런 연아를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동석은 법무부 장관이 되기 전에 아현동 사건을 수사 중인 부하인 차남식(김지현 분)을 막았다. 동석은 "법무부 장관이 되면 아현동 사건을 밝히겠다"며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태경은 7년전에 동석이 아현동 사건을 수사하다가 덮은 것이 우용 때문이라고 했다. 연아는 우용을 찾아가서 동석을 함정에 빠트렸냐고 물었다. 우용은 "그날 밤 욕망을 선택한 것은 서동석 검사 본인이었다"며 "오래살다 보니까 저한테 정의는 제 가족의 안전이다. 서검사도 잘생각해 봐라"라고 협박했다.

탁수호(박성훈 분)는 도망치려는 장영미(지혜원 분)의 계략을 파악하고 아무도 없는 들판으로 데려갔다. 수호는 "덕분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수호는 연아를 찾아갔다. 수호는 연아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했다. 태경은 연아를 찾아온 수호를 수상하게 여겼다. 연아의 방을 나선 수호는 "서연아 점점 갖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연아는 동석에게 법무부 장관 사퇴하라고 했다. 동석은 이 사건을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연아는 "아빠는 아현동 살인사건 덮은 것 아빠다"라며 "추악한 짓 덮으려고 한 것이 아빠다. 아빠가 그들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난 아빠 못믿는다"라고 말했다. 동석은 연아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말렸다. 하지만 연아는 죽어도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연아는 고위층 성상납 사건 수사에 나섰다.

태경은 우용과 함께 남원식당 멤버들을 불러 모았다. 연아는 우용을 현직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등 남원식당 멤버를 긴급 체포했다.

우용은 수호와 동석을 함께 만났다. 우용은 "서연아 검사가 그들을 기소하기 전에 검사복을 벗게 될 것 같다"며 "사람들이 서연아 검사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스캔들을 가지고 동석을 겁박했다.

수호는 밤 중에 연아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동석은 태경을 찾아가서 연아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태경은 연아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태경은 연아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해달라고 했다. 그 순간 누군가가 정진그룹 옥상에서 투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태경은 투신 현장으로 달려갔고 시체를 보면서 오열했다. 수호 역시 그 순간 현장을 지나쳤다. 태경은 수호를 노려봤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