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과연 강정호는 부활에 성공할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강정호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미국 NBC스포츠가 17일(한국시각) 전했다. NBC는 '강정호는 이달 초 피츠버그에서 방출돼 밀워키가 데려오는데 비용이 들지 않았다'며 '강정호가 남은 몇 주간 뜨거운 활약을 펼친다면 밀워키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65경기 타율이 1할6푼9리(172타수 29안타)에 불과했다. 11개의 볼넷을 고르는 동안 삼진은 60개나 당했다. 하지만 29개의 안타 중 10개를 홈런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타격 지표가 떨어지고 장타 생산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피츠버그 방출 뒤 강정호의 재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다만 2015~2016시즌 당시의 강렬했던 커리어, 별도의 영입 비용이 들지 않는 점 등으로 일부 팀들이 옵션 등으로 강정호를 데려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밀워키 입장에선 강정호와의 마이너 계약이 밑질게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타격감을 회복할 경우 유격수-3루수 자리를 커버할 수 있는 백업 자원이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강정호는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에서 8경기 타율 4할4푼4리(27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4할4푼4리, 장타율 5할1푼6리였다. 경기 소화수가 적었지만 적어도 빅리그에서 보인 부진보다는 나았다는 점에서 밀워키 산하 마이너팀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빅리그 콜업을 위해선 말그대로 리그를 '폭격'하는 수준의 타격감 뿐만 아니라 수비력까지 증명해야 한다. 강정호 스스로의 반전 의지가 활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50만원 '금장 골프 풀세트' 75% 단독 할인 '50만원'대 판매
'이병헌 동생' 이지안 "에로배우 출신..이국적 외모 때문"
"속옷 벗겨 중요부위 노출" 유명 스타,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마약 함께 투약' 로버트 할리 지인 "임신한 여친과 동거 중"
옥주현, 시선강탈 비키니 몸매…쭉 뻗은 각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