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5년 54조원에서 지난해 113조원으로 연평균 36%씩 성장했다. 그러나 신선식품 익일배송(새벽배송) 성장은 이보다 훨씬 가파르다. 유통업계는 2015년 마켓컬리가 시작할 당시 연간 100억원 수준이었던 새벽 배송 시장 규모가 지난해엔 4000억원으로 커졌고 올해는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년 10월엔 쿠팡이, 올해 6월엔 신세계그룹의 쓱닷컴도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 배송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들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배달앱 시장의 성장 속도도 빠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1조5065억원 규모이던 배달앱 시장은 작년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1000만명을 넘어선 이용객도 지난해엔 2500만명에 달했다. 배달 음식 용기의 경우 각 식당에서 개별적으로 구비를 하기 때문에 소비되는 일회용 용기의 양을 추정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 재활용 폐기물 처리 업체 임원은 "편의점에서 배출하는 비닐봉지나 커피전문점 종이컵 규제하는 것보다 신선식품 포장재, 배달 음식 용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