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케빈 나.

재미교포 프로골퍼 케빈 나(36·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기권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2일(현지 시각) "케빈 나가 BMW 챔피언십을 기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빈 나는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둔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기권을 결정했다. 케빈 나는 곧바로 자신의 집이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주에 열린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겨뤄 70명이 추려졌고, 이번 대회에서 최종전에 나갈 30명이 결정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55위에 올라있는 케빈 나는 이번 대회에 기권하면서 최종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BMW 챔피언십은 70명만 출전하기 때문에 컷 탈락 제도가 없다. 따라서 출전 선수 모두가 상금을 받는다. 최하위를 해도 1만8500달러, 10위는 24만9750달러를 받는다. 우승 상금은 166만50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