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완선이 '순정남' 김정남의 30년 짝사랑 고백에도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완선과 김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김완선과 김정남이 등장하기 전 힌트로 나온 '30년째 짝사랑 중'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김정남은 "내가 터보 데뷔하기 전부터 누나가 보고 싶어서 '젊음의 행진'까지 간 적이 있다"며 김완선을 30년째 짝사랑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여자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줄텐에 김완선 자체가 별이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김완선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김완선은 김정남과 동반 출연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전에 같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얘기해 보니까 좋아서 섭외가 들어왔을 때 내가 먼저 동반 출연을 제의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정남은 "김완선과 출연한다고 해서 프로그램을 봤는데 오상진-김소영 현실 부부가 출연했고, 윤정수-김숙 가상 부부도 나왔더라. 우리는 예비 부부로 나온 게 아닐 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들은 "짝사랑남을 동반 출연 제의 한 이유가 뭐냐", "마음 접을 수 있게 진솔하게 말해달라"며 김완선에게 질문했다. 김정남은 한껏 긴장한 표정을 지었지만, 김완선은 "그냥 귀엽고 편안한 동생"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즉석에서 김완선의 이상형 월드컵이 진행됐다. 김정남은 "난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진지하게 임했다. 다행히 김정남은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상대는 민경훈이었다. 이에 김완선은 숨도 안 쉬고 빠르게 민경훈을 이상형으로 선택했고, 김정남은 좌절했다.

한편 이날 간식 퀴즈로는 '90년대 지드래곤'으로 불리는 양준일과 관련된 문제가 나왔다. 이와 함께 과거 양준일과 무대를 함께 했던 김완선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던 김완선은 "그때 무대가 기억난다"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을 본 김정남은 28년 전 일임에도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영국 명품 '던롭' 풀세트 71%할인, 64만원 판매!, 캐디백포함
'마약 함께 투약' 로버트 할리 지인 "임신한 여친과 동거 중"
양지운 "세 아들, 양심적 병역 거부로 감옥가고 전과자 됐다"
이재은, 30kg 체중 감량 성공 "과거 70kg 넘었던 시절..."
"형님 볼 수 있겠지.." '故너훈아 동생' 김철민, 폐암 말기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