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한 중국을 향해 자신이 대통령직을 연임하면 중국은 더 어려운 상황에서 협상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이밖에도 미국과 중국의 경제를 비교하며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 팀이 지금 그들과 협상하고 있지만 결국 그들(중국)은 항상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바꾼다"라며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미·중이 면대면으로 협상 자리에 앉는 건 3개월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에서 열린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미 대선 이야기를 꺼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같은 민주당 인물이 다음 대통령이 되는지 알기 위해서 중국은 선거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렇게 되면 중국은 지난 30년처럼 ‘위대한(GREAT) 협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중국은) 전보다 더 크고 낫게 미국을 갈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들(중국)이 기다리는 문제는, 내가 (선거에서) 이기면 지금 협상하기보다 훨씬 더 어렵거나 혹은 합의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지도자들은 갖고 있지 않았던 (협상) 카드가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미 농산물 수입과 관련해서도 트윗을 작성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그들(중국)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며 "그것이 중국의 문제"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공격하는 일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중국 경제보다 더 크게 성장했다"고도 중국을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 관세 때문에 중국에서는 500만명이 직업을 잃었고 제조업에 종사하는 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라면서 "트럼프는 중국을 다시 몰아붙였고 미국은 계속 잘하고 있다"라고 트윗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