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스티븐 킹 장편소설)='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최신 장편.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소도시에서 열한 살 소년이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고 용의자는 사건 당시 자신이 다른 곳에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데…. 황금가지, 전 2권, 각 권 1만3800원.

●보이지 않는 국가들(조슈아 키팅 지음)=정부·영토·국민이라는 국가의 세 가지 구성 요소를 갖췄는데도 정식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의 실상을 파헤친다. 예문아카이브, 1만6000원.

●그날의 비밀(에리크 뷔야르 소설)=2차 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독일 국회의장 궁전의 비밀 회동,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의 한 장면 등 16개의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2017년 공쿠르상 수상작. 열린책들, 1만2800원.

●나는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존 엘더 로비슨 지음)=자폐증으로 40년간 사회적 아웃사이더로 살았던 저자가 뇌과학자들이 이끄는 경두개자기자극술 연구 참여 이후 겪은 놀라운 감정의 변화를 담았다. 동아엠앤비, 1만6000원.

●CIA 심리학(리처즈 휴어 주니어 지음)=CIA라는 최고 정보기관 분석전문가라도 심리적 오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의 정신 과정은 객관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누구도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의식적으로 경험할 수 없다. 생각의힘, 1만8000원.

●비와 별이 내리는 밤(메이브 빈치 소설)=그리스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예기치 못한 인연과 우연으로 만나 서로의 삶에 엮여들기 시작한 네 여행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문학동네, 1만4500원.

●성스러운 유방사(다케다 마사야 편저)='유방문화연구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각 분야 연구자 스물두 명이 '여성의 가슴은 정말 성적인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10년을 골몰해 일본과 중국, 그리고 서양의 가슴 문화를 파헤쳤다. 아르테, 2만원.

●야무지고 사치스럽게 살면 된다(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일본 유명 심리 카운슬러인 저자가 청년들에게 참고, 무작정 노력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한다. "내 삶의 균형과 목적을 생각하며 나만의 때가 오면 그때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알투스,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