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도 역영을 펼치는 한국 선수단의 모습,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 1명 뿐이다.
24일에도 준결승 진출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 여자 배영의 기대주 임다솔(21·아산시청)은 이날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8초50을 기록했다. 3조 8위를 차지한 임다솔은 전체 50명 중 22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임다솔은 지난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 당시 28초63보다 기록을 당겼으나 준결승 진출이 가능한 16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16위 다리아 바스키나(러시아·28초29)와는 0.21초차다.
임다솔은 배영 100m과 200m 한국기록 보유자다. 주 종목이 아닌 배영 50m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임다솔은 마지막 개인 종목인 배영 200m에서 예선 통과에 도전한다. 배영 200m는 26일에 열린다.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후유안휘(중국)가 27초7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00m 자유형에 출전한 양재훈(21·강원도청)은 49초37로 레이스를 마쳤다. 2차 선발전 때 49초35보다 0.02초 뒤졌다. 이 부문 한국 기록은 박태환(30·인천시청)이 보유한 48초42다.
양재훈은 120명 중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다페스트 대회 7관왕에 빛나는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47초32로 예선 전체 1위에 올랐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고교생 김민석(18·경기체고)이 역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민석은 2분02초34로 51명 중 29위에 자리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에 페이스를 잃은 탓인지 대표선발전에서의 2분01초18보다 1차 가량 기록이 떨어졌다.
여자 접영 200m의 박수진(20·경북도청)은 0.1초차로 탈락했다. 2분10초73으로 17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이 가능한 16위 미레이아 벨몬테(스페인·2분10초63)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다.
안세현(24·SK텔레콤)을 탈락으로 몰아넣었던 선발전에서의 기록만 냈다면 준결승행이 가능했던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혼계영 400m 한국기록 도전도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이주호(24·아산시청)-문재권(21·서귀포시청)-박예린(19·강원도청)-정소은(22·서울시수영연맹)이 힘을 합친 레이스에서 3분50초89로 17위를 기록했다. 이주호-문재권-안세현-고미소(22·전북체육회)가 보유한 3분49초27의 한국기록과 격차가 상당했다.
미국-호주-러시아가 1~3위를 거머쥐었다. 혼계영 400m는 준결승 없이 상위 8개팀이 곧장 메달색을 가린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종목별 결승에는 쑨양(중국)이 자유형 800m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자유형 200m·400m를 거머쥔 그의 3관왕 달성 여부 못지 않게 거듭 벌어지고 있는 시상식 논란이 재연될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