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영사관 마당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기습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된 대학생 6명이 8시간 만에 석방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35분쯤 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연행된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 6명이 오후 10시 20분쯤 석방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부산 일본영사관 마당에서 ‘주권침탈 아베규탄’ ‘아베는 사죄하라’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대학생들이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영사관에 개별적으로 신분증을 내고 출입증을 받아 영사관 도서관에 들어가 있다가 갑자기 영사관 앞마당으로 뛰쳐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영사관에서 검거될 때 부산영사관 후문에서는 시민단체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등 30여 단체 회원들이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기자회견 도중에 발생한 소동으로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영사관 입구로 몰리며 경찰과 대치 상황도 벌어졌다.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은 지역 대학생과 청년을 중심으로 지난 10일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