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상하농원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안전한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그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 대표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채소를 직접 키워 먹게 하면 좋다. 우유를 잘 마시지 않는다면 우유의 생산 과정을 지켜보게 하고, 치즈나 빵을 직접 만들게 하는 방법이 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먹을거리의 생산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흥미로울 뿐 아니라 중요하다. 평소 잊고 있던 먹을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는 즐겁기까지 하다.

전북 고창의 매일유업 상하농원은 소비자에게 식품의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제품인지, 안심하고 자녀에게 먹일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상하농원은 수확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제조과정을 한 번에 경험해볼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 여행지로 주목받으며 도시 생활에 익숙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창의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쿠키, 밀크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교실과 실제 생산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네 가지 햄빵과일발효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공방에서는 장인이 농가와 협력해 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로 소시지, 빵, 된장 등을 정갈하게 만들어낸다. 자연의 먹거리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에 초점을 둔 공간인 만큼 소비자가 공방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제품들이 제조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방을 둘러보고 난 후에는 체험교실에서 약 1시간 동안 소시지, 치즈, 밀크빵, 찹쌀브라우니 등을 선택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먹거리 생산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신선한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참여할 수 있어 재미는 물론 안전 먹거리의 소중함까지 느끼게 된다.

상하농원 방문객은 농원 인근에 있는 매일유업 '상하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우유와 치즈 등의 열처리 과정, 살균 소독과정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모든 생산 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상하공장 견학 프로그램은 하루에 총 4회, 회당 40명으로 운영되며 상하농원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공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