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결승에 진출했어야 할 팀은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전서 브라질에 0-2로 완패했다. 2015년과 2016년 거푸 준우승에 그쳤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막지 못했다. 둘에게 나란히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완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게로와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파상공세도 결정력 부족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결승에 진출했어야 할 팀은 아르헨티나였다"며 "우리는 브라질보다 뛰어났다"고 소신을 전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리는 향후 아주 좋은 길을 가는 대표팀의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남겼다"며 계속해서 긍정을 노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스칼로니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지금은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선수들과 함께하며 이 힘든 순간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