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컨벤션센터로는 최초로 건립된 대구 엑스코가 제2전시장 착공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2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 동편 건립현장에서 엑스코 제2전시장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 조감도.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은 2021년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전시면적 부족으로 성장한계에 도달한 지역의 대표 전시회를 글로벌 규모의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2전시장은 총사업비 269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만471㎡ 규모로 건립된다. 총 공사기간이 20개월 소요되며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엑스코는 "이번 공사로 엑스코는 국제대형행사 유치에 필요한 통상 3만여㎡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제2전시장의 전면부는 글로벌 컬쳐 게이트(Global Culture Gate·세계문화 교류의 문)를 형상화 하고 한국의 미를 표현하는 긴 처마를 도입하는 등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한 몸에 담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의 상정성과 인지도를 확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전면부 공간 확보가 용이하고 지진과 화재 등에도 적극 대처가 가능한 건축물로 설계했다고 엑스코측은 밝혔다.

지난 2001년 4월 개장한 엑스코는 2011년 5월 기존 전시장 면적을 확장해 현재 14만6068㎡의 면적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제2전시장이 준공되면 마이스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산업을 뜻함)과 연관된 숙박, 관광, 음식, 제조, 물류산업의 동반 육성이 가능하고 2027년에 예정된 엑스코선 개통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계기로 지역의 마이스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가지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