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병을 오래 빠는 아이들이 많다.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두 돌 넘게 우유병을 물고 다니면 보는 사람도 좀 불편하다. 우유병 끊기를 알아보자.
어린 아기들은 우유병으로 분유를 먹다가 나이가 들면서 차차 컵으로 먹는다. 우유병을 끊는 시기는 돌 정도가 일반적이다. 한두 달 정도는 더 늦어도 상관없지만 늦어도 1년 반 정도에는 우유병을 끊는 것이 좋다. 우유병을 계속 쓰면 분유를 줄이기 힘들다. 충치나 중이염도 잘 생긴다. 우유병을 오래 빨리면 욕구가 충족돼 성격이 안정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있는데 오해다.
다만 돌 지나서 하루아침에 우유병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생후 6개월부터 물뿐 아니라 분유를 컵에 담아 먹는 연습을 시작하고, 흘리더라도 컵으로 먹이는 양을 서서히 늘려서 돌 즈음에 우유병을 끊는 것이 좋다. 빠른 아기들은 만 9개월만 되어도 우유병 대신 컵으로 분유를 먹을 수 있다.
돌이 지났는데도 아직 우유병을 빨고 있다면 서서히 컵으로 바꾸어주자. 시간이 지날수록 우유병에 집착해 끊기 어려워진다. 단번에 끊는 것보다는 수주일간에 걸쳐 컵으로 먹는 양을 늘리는 게 좋다. 물론 하루아침에 우유병을 끊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갑자기 우유를 먹지 않게 될 수 있다.
서서히 끊든 바로 끊든, 부모가 일단 결정하면 그대로 밀어붙이면 된다. 아기들도 부모가 만들어준 일상생활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우유병 끊는 것처럼 소소한 육아를 통해서도 아기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자기 통제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