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19·사진)가 세계 속기(速棋) 챔피언에 올랐다. 23일 일본 도쿄서 막을 내린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서 신진서는 동갑내기 딩하오(丁浩·중국 25위)를 백 불계로 꺾고 우승했다. 상금 250만엔(약 2700만원).
신진서는 3년 전 이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면서 2017년 제4회 글로비스배에 이어 두 번째 세계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메이저 국제 기전에선 2차례 준우승 중이다. 한국 랭킹 1위인 신 9단은 국내외 16연승을 질주했다.
원래 출전권을 가진 박정환의 불참으로 대신 참가해 거둔 우승이어서 '대타 만루 홈런' 격이 됐다. 한국은 29회(나현) 30회(김지석)에 이어 이 대회를 3연패하는 등 통산 13회 정상에 올랐다. 중 일은 각각 8회, 10회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