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호 청담셀의원 원장은 "줄기세포를 음경해면체에 주입하는 성 기능 개선 치료는 과거 약물을 복용하거나 음경보형물을 삽입하는 치료에 비해 근본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순간'이 찾아오면 중·장년층은 비로소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젊은 시절에는 거뜬하게 해치운 일들이 점점 어렵고 불편해진다. 발기부전도 이 중 하나다. 남성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가파르게 감소해 성 기능에 차질이 생긴다.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질 때 갱년기증후군이 나타난다. 이를 겪는 40~65세 남성의 71%가 발기부전을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66.2%가 성생활을 한다. 하지만 이때 나타나는 조루나 발기부전은 성생활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때 대다수 남성은 자존감 저하로 혼자 끙끙 앓는다. 일부에서는 '일시적인 문제일 거야'라며 문제를 회피하다 증상을 키우는 경우도 적잖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로 번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갱년기 성 기능 저하 문제는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조찬호 청담셀의원 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시절의 성 기능'을 되돌려주는 줄기세포 치료가 나왔다. 과거 발기부전 치료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음경보형물을 삽입하는 치료에 비해 근본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신체조직에서 얻는 줄기세포는 흔히 재생의학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줄기세포에는 SDF-1α, PDGF, TGF-β1, VEGF 등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 활성화, 혈관 강화, 신생혈관 생성에 도움을 준다. 갱년기 남녀의 성 기능 개선뿐 아니라 신체능력 강화, 피부 안티에이징, 탈모 치료 등에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셀의원은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고 농축해 직접 음경해면체에 주입하는 '줄기세포 남성 성 기능 개선 치료'를 시행한다. 조 원장은 "줄기세포를 음경해면체에 주입하면 신생혈관을 형성해 혈관건강을 개선한다"며 "이 과정에서 성 기능 개선에 필요한 근육세포와 혈관 내피세포로 분화해 성 기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7년 덴마크 오덴세대학병원 연구팀은 발기부전 환자의 복부 지방세포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MSC)를 음경해면체에 주입해 발기부전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암(癌) 수술 부작용으로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했더니 21명 중 8명이 약물이나 보형물 없이 자연발기로 건강한 성생활을 할 수 있었다.

남성 성 기능 개선 치료에 줄기세포가 효과적인 이유는 중년 남성 대다수가 흡연·음주·당뇨병·고혈압·비만 등으로 혈관이 좁아지고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남성의 성 기능 문제는 음경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해 나타나기도 한다"며 "이런 경우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혈관이 재생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발기력 향상과 성감 증대로 이어지므로 젊었을 때 못지않은 성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심혈관 문제 등으로 약물 복용이나 수술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 성 기능 개선 치료는 당일 마무리되므로 회사 일로 바쁜 사람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더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면 링거로 전신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줄기세포 정맥주사'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음경해면체에 주입된 줄기세포와 함께 전신에 주입된 줄기세포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줄기세포 정맥주사의 경우 순수 성체줄기세포만 걸러낸 뒤 배양하지 않고 '엑기스'만 주사해 컨디션 상승효과를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체내에 주입된 줄기세포는 전신을 돌며 혈관 생성 및 단백질 합성을 돕기 때문에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활성화한다. 보양식이나 운동 등으로 부족함을 느끼거나 시간이 없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선호한다. 1년에 1~2회 간단한 건강 체크와 함께 진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