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모델 한혜진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누드 화보를 선보였다. 누가 봐도 입이 떡 벌어지는 누드 화보는 톱모델들도 크게 감탄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7월호를 통해 지난 20일 한혜진의 누드 화보를 공개했다.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강조한 화보였다. 올해 모델 데뷔 20주년을 맞아 화보를 촬영, 매거진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화보에서 한혜진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오로지 블랙 컬러로 온 몸을 칠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뽐냈다. 그야말로 ‘몸매 끝판왕’, ‘관리 끝판왕’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조각 같은 몸매를 드러냈다.

한혜진은 이번 화보 촬영을 앞두고 완벽한 보디 컨디션을 위해 두 달 전부터 철저하게 관리했다.

한혜진은 “몸 만들기는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오직 이 촬영을 위해서.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좀 더 집중해서 몸을 다듬은 것 같다. 콘셉트를 들을 때부터 재밌겠다 싶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어 “일단 이 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잘 보이니까 좋고, 사진도 잘 나와 주니 더 좋고. 이런 작업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좋은 팀이 꾸려져야 모델로서 작업을 수행할 수가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여러 번 몸매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는데 항상 식단 조절은 물론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한혜진의 파격 누드 화보에 동료 톱모델들도 감탄했다. 이현이는 “와우!”라는 감탄사와 엄지손가락 이모티콘으로 그의 화보에 감탄했고 선배 모델이자 방송인 이소라도 “Outstanding”이라고 했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비키니 사진을 게재했을 때도 크게 화제가 됐던 바. 당시 한혜진은 긴다리와 함께 완벽한 몸매를 뽐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멋진 경치 속에서 완벽한 수영복 ‘뒤태’를 자랑하며 워너비 몸매임을 입증했다. 해당 사진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에 올랐다.

이에 박나래는 “아 거인 언니 멋지다. 술 안마시고 한 보람이 있네”라고 말했다. 또한 이현이와 송해나는 각각 “와 진짜”, “이 언니 진짜 멋져”라고 감탄했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에 대해 “내가 모델이 되려고 시도한 순간인 것 같다. 그리고 맨 마지막은 바로 오늘이 될 것이다. 그 중간을 보자... 거기에 뭐가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때려치우고 싶었던 그 모든 순간들? 아, 나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절대 모델 일은 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했던 때도 정말 많았다”며 그러나 다시 태어나도 모델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엔 “무조건 하죠”라고 답했다.

데뷔 20주년 이후의 목표에 대해선 “막연하게 직업적 딜레마에 빠지는 건 똑같은데 ‘내가 이 직업을 통해 근본적으로 사람들한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지?’를 항상 생각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사회운동가랑 비슷해지려나? 그게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내가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 늘 고민인 것 같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하퍼스 바자, 한혜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