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제42회 효자·효부상 시상식'을 18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몰군경유족회 주관으로 부모를 모범적으로 봉양한 국가유공자 유족에게 상을 주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청자씨를 포함한 국가유공자 가족 19명이 상을 받는다.

배씨는 6·25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조부모 밑에서 어린 여동생과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첫째 아들이 1997년 경제 위기 시절 행방불명되는 아픔을 겪고도 병환이 깊은 남편과 시부모를 돌보며 남은 두 손자를 훌륭히 키워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전몰군경유족회는 경로효친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해마다 효자·효부상 시상식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737명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