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팬 미팅 '머스터'에 뒷말이 무성하다. 아미(BTS 팬덤)들은 주최 측의 진행 미숙에 항의하며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빅히트 측은 추첨으로 팬 미팅 표를 판매했다. 암표상을 막기 위해서다. 신분증으로 당첨자가 자신임을 인증해야 팬 미팅에 입장시켰다. 하지만 초등학생 자녀 대신 학부모가 응모한 경우 가족관계증명서가 있는데도 입장할 수 없게 했고, 몇몇은 학생증이 종이 재질이란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팬들은 주장했다. 공연 시작 후 한 시간이 지나서도 입장하지 못한 사람이 수천명이란 소문도 돌았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문제가 생겼다. 출입문이 잠겨 관객 중 일부가 불 꺼진 공연장 안에 감금당했다는 것이다. 경호업체 직원이 팬들을 향해 욕설을 했으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미들은 트위터에 '머스터 해명해' '빅히트 해명해' 등 게시글을 80만개 이상 올렸다. 빅히트 관계자는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신분증으로 본인을 증명한 사람에 한해 입장시켰을 뿐"이라며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명 가능한 경우 모두 입장시켰고 신분증을 수정한 흔적이 있거나 본인임을 인증하지 못한 100여명은 허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성희롱과 감금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