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온라인에서 모든 담배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13일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 보건부는 10대 청소년 흡연자 상당수가 온라인 담배 광고를 보고 흡연을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온라인 담배 광고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는 온라인상 담배 광고 조사에 착수했다. 정보통신부 대변인은 "우선 2009년 제정된 보건법을 위반하는 온라인 광고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114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툴루스 아바디 인도네시아 소비자재단 위원장은 "인터넷 담배 광고는 누구나, 언제든지 접할 수 있어 매우 걱정이다"라며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 인구는 1억42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물론 그 중 아이들도 포함돼 있다. 온라인 담배 광고를 금지하기에 충분한 수치"라며 찬성의 뜻을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흡연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남성 인구의 약 60%가 흡연자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흡연 인구를 줄이기 위해 TV 담배 광고 시간 규제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