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이나 베트남전에 참가했다 장애를 입은 상이군인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매년 6월 지급해온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이 올해부터 많게는 2배로 인상된다. 전사하거나 순직한 군인·경찰의 배우자도 별도 위문금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1만7716명의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총 9억810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호국 보훈의 달 위문금은 국가보훈처 참전 수당과 별도로 서울시에서 지난 2007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6·25와 베트남전에서 부상을 입은 참전용사 중 장애 1·2급인 428명이 기존 5만원에서 두 배로 오른 10만원의 위문금을 받는다. 또 6·25에 참전했다 장애 3~7급을 받은 1396명의 위문금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다. 상이군인은 아니지만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이나 8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1만3473명의 연례 위문금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됐다.
전몰·순직 군경의 배우자 2292명은 올해 처음으로 위문금 5만원을 받는다. 남편이 6·25나 베트남전에서 전사했거나 복무 중 목숨을 잃으면서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