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공주보 처리 방안을 놓고 여론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주보 처리 문제는 시민에게 가장 혜택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1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주보는 공도교라는 다리 기능이 있고, 하류에 있는 백제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강수계 전체를 보고 대처해야 한다"며 "이를 단순하게 O·X로 풀려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고 정답이 안 나오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를 통해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달 중 시민 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언론사나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달 안으로 공정한 방식에 따른 여론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며 "몇 년이 걸리더라도 시민에게 혜택이 되는 방안으로 금강 물관리대책이 세워질 때까지 주어진 사명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금강수계 공주보 처리 관련 시민대토론회'에서 벌어진 몸싸움.

전날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금강수계 공주보 처리 관련 시민대토론회'는 보 철거 반대 측 주민들이 조기에 퇴장하면서 반쪽짜리 토론회로 전락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 몸싸움도 있었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 2월 세종보와 공주보를 원칙적으로 해체하고,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내용의 '금강수계 3개 보(洑) 처리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시행되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될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된 뒤 논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