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린 가수 사무엘(17)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엘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자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대표로 있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수 사무엘.

사무엘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의 상황의 변화가 있음을 추측하며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소중한 팬분들에게 저는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저만을 믿고 지지해주셨던 가넷분들에게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만남을 진행할것이며, 곧 좋은 곡과 멋진 퍼포먼스로 여러분 앞에 나타날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라며 '지금까지 기다려 주셨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며, 저는 가넷의 자랑스런 사무엘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사무엘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그의 모친과 회사의 상충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모친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사무엘과 2014년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꾸준한 지원과 함께 모든 방면에서 성실히 매니지먼트사로서 임무 수행을 했다"면서 현재 사무엘과 적법한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떤 부당한 대우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사무엘 측과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관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무엘은 8일 입장문을 내기 이전부터 현 소속사인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날 예정임을 계속 암시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저를 믿어주셔야 합니다. 모든 게 다 좋아질거예요' 등의 글을 계속 올렸다. 사무엘이 소속사를 떠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지난달 30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미국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단 열흘만에 사무엘은 독자 노선을 선언해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