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22·사진)가 '4이닝 13실점'의 아픔을 딛고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영하는 7일 키움과 벌인 프로야구 잠실 홈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았다.

이영하는 5월까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전 없이 6승(평균자책점 2.27)으로 순항했다. 그런데 지난 1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1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3실점으로 무너졌다.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이자 두산 구단 역사상 최다 실점한 선발 투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영하는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자존심을 회복했다. 3.88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3.68로 낮췄다. 특히 이번 시즌 안방 잠실에선 6승 무패(평균자책점 1.87)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연장 12회 끝에 삼성을 4대2로 눌렀다. 최정이 연장 12회 말 무사 1루에서 삼성 7번째 투수 장필준을 두들겨 짜릿한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팀 동료 제이미 로맥, 키움 박병호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SK는 올해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6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5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NC는 창원 KIA전에서 모창민의 9회 말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KIA 최형우는 9회 초 2사에서 솔로 아치를 뽑아내며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화는 안방 대전에서 LG를 3대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워윅 서폴드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을 거뒀다. LG의 에이스 타일러 윌슨은 수비 실책 탓에 6이닝 3실점(1자책점)하고 패전 책임을 졌다.

수원에선 홈팀 KT가 롯데를 2대1로 따돌리고 4연패를 끊었다. 1-1로 맞선 8회 2사 1·2루에서 황재균이 구승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았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