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가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월말) G20 때 방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한·중 외교가에선 시 주석의 '6월말 방한설'과 '방한 무산설'이 엇갈렸는데, 방한 무산을 확인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G20 전에 방한해서 정상회담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 G20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G20에 가서 여러 정상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스케줄을 잡고 있어서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6월 27~28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과 개별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