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9일째인 6일(현지시간) 다뷰느강 하류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추가 발견됐다.

6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정박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관계자들이 인양을 위한 사전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5.8㎞ 떨어진 라코치(Rakoczi)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오전 11시26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40㎞ 떨어진 싸즈헐롬버떠(Szazhalombatta)에서도 한국인 추정 시신 1구가 수습됐다.

두 시신 모두 지역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으며 현재 한국·헝가리 합동감식팀이 신원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6명, 실종자 10명, 생존자는 7명으로 이날 발견된 두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면 사망자 18명, 실종자 8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