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6일 밤 10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이번 여행지는 항구 도시 부산. 허영만은 "부산은 특별한 맛의 기억을 간직한 도시"라며 "의욕이 떨어질 때면 새벽녘 부산공동어시장의 넘치는 에너지가 떠오르고, 비 오는 축축한 밤이면 돼지국밥이 먹고 싶어 부산이 그리워진다"고 말한다. 이날의 일일 스타 식객은 배우 오지호. 두 사람은 조선소 근로자가 많이 찾는 영도의 돼지국밥집을 찾는다. 돼지고기 모음 수육 한 접시에 밥 한 공기, 가마솥에서 뽀얗게 우려낸 국물이 함께 나온다.

영도에는 부산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해녀촌이 있다. 멍게, 성게, 해삼과 소라까지 물질 경력 50년 이상의 해녀들이 손수 건져 올린 신선한 해산물로 한 상이 차려진다. 화려한 남포동 거리를 등지고 골목골목 찾아 들어가면 6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가 있다. 부드럽고 쫄깃한 소 힘줄이 들어간 어묵탕, 부산 사람들이 안주로 즐겨 먹는다는 붉은메기 등 다른 곳에선 맛보기 어려운 음식들로 부산의 봄밤을 즐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