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2년… 핵심 부품 기업들이 쓰러진다〉(5월 28일자 A1면)를 읽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정부 정책은 일단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하는데, 탈원전 정책은 이해할 수가 없다. 원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원전이 안전하다고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다른 나라에 수출까지 하는데 왜 원전을 가로막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산업이 붕괴되면서 수십년 동안 쌓아온 기술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원전 전문가들은 해외 업체로 이직(移職)하는 것을 손 놓고 바라보아야만 하는가.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에 33만여명이 서명했는데도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정부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탈원전을 결정할 때도 국민에게 물어본 적이 없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원전 산업을 지키기 위해 언론이 나서 '탈원전 반대'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한다.
박찬영·인천 계양구
입력 2019.06.06. 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