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비틀스’라고 불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런던 콘서트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팝의 본고장 영국 런던은 이미 축제가 시작된 것처럼 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 가수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유럽의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은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파는 팝업스토어에 모여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고 춤추며 코앞으로 다가온 콘서트를 예습했다.

30일 오전 런던 시내에 마련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에서 팬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마련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개장을 앞두고는 굿즈를 사기 위해 오전부터 기다리는 팬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영국뿐 아니라 루마니에,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다른 나라에서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온 팬들도 많았다.

빅히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장한 팝업스토어 하루 평균 방문자는 2000명에 달했다. 방탄소년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는 1장에 45파운드(약 6만7500원), 재킷은 215파운드(32만2500원) 등으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팬들은 주저하지 않고 지갑을 열었다.

30일 오전 런던 시내에 마련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에서 팬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열린 미국 LA 지역 팝업스토어에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1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개장 전부터 약 500명의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이번 런던 팝업스토어에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평균 2000여명의 팬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에 앞서 31일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티시 갓 탤런트’(British Got Talent) 생방송에 출연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축하 무대를 펼친다. 이어 6월 1일~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에는 제한석을 제외하고 7만여 명의 관객이 모일 전망이다. 공연은 네이버 브이 라이브 플러스(VLIVE+)에서 한국시간 6월 2일 오전 3시 30분에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