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계 미국 빅 3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합병을 추진한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등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CA는 이날 성명을 내고 "르노에 합병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성사되면 피아트가 50%, 르노가 5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할 예정이다. 이 경우 세계 3위의 새로운 자동차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FCA는 "이번 합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연간 87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연간 50억유로(약 6조원) 이상을 절감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의 합병안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개발과 배기가스 규제강화 등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기업의 통합 압력이 커진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에서의 판매가 급감한 것도 이런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