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택시기사 뺨을 때리고 경찰관 팔을 무는 등 폭행 논란에 휘말린 배우 한지선(25)의 논란이 위메프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폭행 사건이 일어난지 한 달만에 한지선이 위메프 홍보 모델로 발탁되면서, 일각에서는 위메프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위메프야말로 피해자"라는 반박도 나온다.

위메프의 광고 모델로 채택된 배우 한지선의 모습.

2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영화관 앞에서 만취 상태로 이미 승객이 탑승해있던 택시에 올라타 기사 A(61)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파출소로 연행된 한지선은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팔을 물고 다리도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지선은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불똥이 위메프에도 튀는 모양새다. 위메프는 지난해 10월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착붙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광고 모델로 한지선을 발탁하고 트렌드패션 카테고리 강화 계획도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9월 폭행 사건이 일어났는데 지난해 10월 광고 모델로 갑자기 발탁되는 건 말도 안된다. 뭔가 있는 것"이라며 위메프 불매을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위메프가 오히려 피해자", "한지선 답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